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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채점 결과 발표…통합수능 2년차 '불 수학'...수학 만점자, 작년 3분의 1로 감소

moonje-zip 2022. 12. 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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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채점결과 발표…수학 만점자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적어

국어는 평이, 표점 최고점 15점 하락…영어 1등급↑·2등급↓

마침내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영역의 경우 시험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표준점수 최고점'이 약간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만점자 수가 지난해 대비 3분의 1토막이 나며 2018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불수능'을 이끌었던 국어영역은 난도가 낮아져 평이했다는 분석입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8일 발표했습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른 2번째 수능인데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수학은 작년에 이어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평이했던 국어영역

 

2023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전년(149점) 대비 15점이나 하락했습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사실상 '만점')을 보면 국어는 전년 대비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9학년도 수능이 150점으로 역대 수능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후 계속 140점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2018학년도(134점) 이후 5년 만에 130점대로 내려왔습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점수(등급 컷) 역시 전년 131점에서 올해 126점으로 5점 내렸는데요, 이는 2013학년도(125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만점자 수도 371명(0.08%)으로 전년(28명, 0.01%)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불수학' 수학영역

 

수학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는 전년(147점) 대비 2점 하락한 145점을 기록했습니다. 1등급 컷도 133점으로 전년(137점) 대비 4점 하락했습니다. 

반면 만점자 수는 전년(2천702명, 0.63%) 대비 3분의 1토막이 난 934명(0.22%)으로 집계됐습니다. 

수학영역 만점자 수가 1천명을 밑돈 것은 2018학년도(수학 가형 165명, 수학 나형 362명) 이후 처음이어서 올해 수학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올해 정시 입시에서 수학성적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1등은 늘고 2등급은 줄어든 영어영역. 중위권 학생 체감난이도는 높았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7.83%(3만4천830명)로, 상당히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년 수능(6.25%, 2만7천830명)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그러나, 2등급 비율은 18.67%, 3등급 비율은 21.75%로 각각 전년 대비 3∼4%포인트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아 시험이 어렵다고 느꼈을 학생이 꽤 많았을 듯합니다. 

사회탐구는 '윤리와 사상', 과학탐구는 '화학1'이 가장 어려워

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은 사회탐구 65∼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 67∼74점으로 나타났는데 사회탐구와 직업탐구의 등급 컷이 전년(사탐 63∼66점, 직탐 66∼70점) 대비 다소 상승했습니다.

선택과목별 등급 컷은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 사상, 경제(각 68점)가 가장 높았고, 과학탐구의 경우 화학Ⅰ(68점)이 가장 높아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다소 높아진 난이도로 인해 시험장에서 문제해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8.88%(12만9천273명)로 전년(37.57%)보다 9%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내일(9일) 교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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