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식

서울, 수도권 대학 입시에 재수생 강세. 신입생 중 30%가 재수 이상.

moonje-zip 2015. 2.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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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흔히 '인 서울'로 불리는 서울,경기 소재 대학교의 입학생 중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통계서비스 자료를 바탕으로 2014학년도 대학 입학생 중 재수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4학년도 4년제 일반 대학 189개교의 신입생 36만3천655명을 분석한 입시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4년제 189개 대학의 신입생 중에서 재수생(삼수생 등 포함)이 19.3%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체 대학 신입생 5명 중 1명꼴로 재수생입니다. 



지역을 좁혀 수도권 4년제 대학만 살펴보면 입학자 13만 3천여명 중 29.1%인 3만8천여명이 재수 이상을 한 졸업생이었다고 합니다. 


서울 지역 대학은 재수생의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31.8%였습니다. 그다음으로 세종시(27.5%), 인천(27%), 경기도(24.1%) 순으로 대학에 재수생 입학자가 많았습니다. 


서울,경기도 소재 대학 입학생 중 재수생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역시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수도권 지역 대학들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선호 지역의 대학에는 지원자가 몰리고 합격 커트라인도 그만큼 높아져 재수, 삼수를 해서 들어가는 학생 비율이 다른 지역 대학들보다 높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면 소위 '교육 특구' 지역의 재수생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능 응시생 중 재학생 대비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74.3%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 양천구 54.8%, 경기 과천시 54.5%, 서울 종로구 48.4%, 서울 송파구 47.7% 순이었습니다. 전국의 고교 가운데 2014학년도 입시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양천구 양정고로 재수생 비율이 109.9%로 이는 입시에서 재학생 수능 응시자보다 재수생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인 서울'이라는 단어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에게는 하나의 이슈로 부각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말을 흔하게 쓰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현실로 인해 경제력이 뒷받침을 하는 가정일수록 재수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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