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식

현 고1부터 정시 40%로 확대, 학종 자소서 대폭 축소.

moonje-zip 2019. 11.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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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입시에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정시 강화, 학종 및 자소서 영향 대폭 축소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현재 고교 1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중심’으로 바뀝니다. 수시 비중이 줄어들과 정시 비중이 늘어나는 변화는 1997학년도 수시전형이 도입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또 그동안 꾸준히 불공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변화도 들어있는데요, 지금까지 전혀 공개되지 않던 대학별 학생부 전형 평가 기준 등도 의무적으로 공개됩니다.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
 

이번 방안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제일 먼저 주목 할 점은 '정시 강화'입니다.

 

우선 정부는 서울의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에서 학생 선발 비중을 40% 이상으로 강화합니다.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을 2022학년도부터 올리기 시작해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까지는 40% 이상으로 모두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언급된 16개 대학은 지금까지 대입에서 학종과 논술전형을 합친 선발인원이 전체의 45%를 넘는 곳입니다. 이들 대학은 2021학년도에 1만4787명을 정시로 선발하지만 2023학년도에 2만412명을 정시로 뽑아야 합니다.

 

 

학종 자소서 대폭 축소
 

반면 지금까지 꾸준히 확대되어 오던 학종의 영향력은 대폭 축소됩니다.

 

학종은 그동안 ‘부모 스펙’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신뢰도에 많은 의구심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개편안에서 학종은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대적으로 바뀔 것을 예고했습니다.

 

우선 교사추천서는 작년에 발표된 대로 현재 고1 학생들부터 없어집니다. 자기소개서는 2022학년도부터 문항과 글자수가 축소되며 2024학년도부터 완전 폐지 됩니다. 그동안 자소서의 중심이 되었던 이른바 ‘자동봉진’(자율·동아리·봉사·진로 활동) 중 자율·진로 활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폐지 혹은 입시에 반영되지 않게 됩니다.

 

수시전형 가운데 고교 교육 단계에서 준비하기 힘든 논술전형과 어학 및 글로벌 특기자 전형은 202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대신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전형(가칭)'이 신설됩니다. 대학은 신입생 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10% 이상 선발하는 것이 의무화 됩니다. 

 

 

자소서 역시 투명성이 강화되며 고교 교육 단계에서 준비하기 힘든 논술전형과 어학·글로벌 등 특기자전형은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년부터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해 전체 모집정원 대비 1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대입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학생들을 살펴보면 내신이 좋은 학생과 수능에 강한 학생이 나눠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시와 학종이 강화되면서 수능 시험에 강점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했지만 이번 변화로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 빠르게 대입 전략을 짠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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