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는 높은데, 공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비밀은 '감성지수'

'감성지수'가 높은 아이의 학교성적과 입시성적이 우수

 

성적을 결정하는 '감성지수'

 

머리가 좋은 학생이 학교 성적이나 입시 성적이 우수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성적이 안 좋은 이유를 물으면 '머리는 좋은데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대답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는 데 필요한 요인'에 대해 높은 지능, 꾸준한 노력, 인내심 등을 꼽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요소들 외에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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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회보’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적에 지능, 노력 외에도 자신과 타인의 심리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감성지능'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호주 시드니대 실험심리학부, 뉴사우스웨일즈시드니대 경영대학원, 영국 옥스포드대 교육학과 공동연구팀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인 감성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성적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7개국에서 수행된 각종 지능 관련 연구 158건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성지능과 학업성적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연구 결과 나이와 학년에 상관없이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이 감성지능이 낮은 학생들보다 평소 학교내 시험성적 뿐만 아니라 상위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성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수학과 과학처럼 감성지능이 그다지 필요해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도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의 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1.5~2배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성적이 높은 이유로 불안감, 좌절감 같은 부정적 감정을 쉽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학업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감정과 정서 관리에 크게 신경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