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식

'영재'를 '둔재'로 만드는 '나쁜 칭찬'은? '옳바른 칭찬'이 중요합니다.

moonje-zip 2020. 3. 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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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대유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적과 간섭을 받는 식의 교육을 받았던 세대들에게 칭찬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였습니다. 

 

실제 칭찬을 들은 사람은 자존감과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칭찬의 힘은 나이가 어린 자녀에게 더욱 크고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 박사는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성공시킨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흑인 빈민가의 이혼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학창시절에도 그리 뛰어난 학생이 아니였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구구단도 못 외우고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전교에서 꼴찌를 못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항상 “넌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라고 끊임없이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에 감화를 받아 학업에 정진하여 고등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명문 의대에 진학하여 마침내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로 거듭났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칭찬받고 싶어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단계설에서는 인간의 욕구도 중요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생존 욕구와 안정 욕구, 사랑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이 되면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깁니다. 요즘처럼 생존이나 안정적인 사회에서는 사랑과 관심에 대한 욕구, 그리고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학생들은 더더욱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학부모들입장에서 이런 학생들의 욕구에 충실히 반응하는 방법으로 '칭찬'이 있습니다. 칭찬은 상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그대로 들어내고 또한 상대의 행동에 대한 인정도 함께 담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학부모로서 학생들에게 어떤 칭찬이 좋은것일까요??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심을 두고 칭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점수보다 태도와 자세에 반응한다.

단지 점수를 놓고 기뻐하거나 칭찬하면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를 풀게됩니다. 쉬운문제에 대한 칭찬과 함께 어려운 문제에 대한 도전하는 자세, 끝까지 풀어보려는 근성 등 지금보다 나아지려는 태도에 중점을 두고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둘째. 과정이 잘못되었으면 결과가 좋아도 칭찬하지 않는다.

부모가 결과만을 놓고 기뻐한다면  자녀는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좋은 결과만 얻으려 할지도 모릅니다. 그 수단이 부정적인 행위일지라도 결과만 좋으면 상관없다는 태도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또 노력보다 결과가 좋을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결과 중심 부모는 자칫 '머리가 좋다'는 식의 칭찬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 고등학교의 어려운 시험 문제를 접하게 될 경우 공부 자체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입니다. 

 

셋째, 실패했을 때 혼내지 말고, 스스로 교훈을 깨닫도록 유도한다.

결과에 집중하는 경우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틀린 문제'에 대한 지적과 꾸지람입니다. 학생은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다 맞출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틀리는 문제가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때 틀린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혼내기보다는 왜 틀렸는지 틀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이를 극복했을때 칭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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